우리 강아지, 뚱뚱한 걸까? 30초 확인법
체중계 숫자보다 정확한 방법이 있습니다. 수의사들이 쓰는 신체충실지수(BCS) 체크법입니다.
손과 눈으로 확인하는 BCS
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 Score)는 만졌을 때와 봤을 때의 상태로 비만도를 9단계로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집에서는 세 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 갈비뼈 만지기 — 손등의 뼈가 만져지듯 가볍게 쓸었을 때 갈비뼈가 느껴지면 정상. 꾹 눌러야 느껴지면 과체중, 아예 안 만져지면 비만입니다.
- 위에서 내려다보기 — 허리 라인이 모래시계처럼 살짝 들어가 있으면 정상. 일자면 과체중, 볼록하면 비만입니다.
- 옆에서 보기 — 가슴보다 배가 위로 올라붙어 있으면 정상. 배가 가슴과 일직선이거나 처져 있으면 과체중입니다.
비만이 위험한 이유
과체중 반려견은 관절염, 심장 질환, 당뇨, 열사병 위험이 크게 올라가고 평균 수명이 최대 2년가량 짧아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특히 슬개골 탈구가 흔한 소형견은 체중 1kg 차이가 무릎에 큰 부담이 됩니다.
다이어트는 운동보다 밥이 9할
강아지 다이어트의 핵심은 급여량 조절입니다. 산책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간식 하나가 산책 30분을 무력화합니다.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 다이어트 계수(RER × 1.0)로 사료량을 다시 계산해 그 양만 급여
- 간식은 하루 총 칼로리의 10% 이내로 제한
- 2주에 한 번 같은 시간대에 체중 기록 — 주당 체중의 1~2% 감량이 안전 속도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급격한 체중 증가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질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식단 조절에도 체중이 줄지 않거나, 반대로 잘 먹는데 살이 빠지면 검진을 받아보세요.